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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사사로이 이야기함. 또는 그런 이야기.

기록 #181221

세공되지 않은 보석같은 정의가 만들어낸 미묘한 정의는 첫 단추를 잘 못 끼운 셔츠와 같은데, 셔츠는 단추 끝이 있지만 이건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어 잘 끼워진 것 처럼 착각한채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슬프다. 기초 학문을 얼마나 무시한채 신기술에만 목매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그렇게 만들어진 신기술은 의미가 와전되어 후세에 되물림되어 갈텐데. 현대는 진보와 보수가 긍정적으로 뒤섞여 과거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확고히 다져가고, 빠르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고통의 삶이다. 누구도 그 고통을 짊어지려 하지 않는다. 그저 산업계는 새로운 산업 모델을 선점하여 수익을 만들기 위해 신기술에 목매고, 학계는 역사에 이름을 올리려 최초에 목매고 있다. 타국에 살아보지 않아서 아니 타국의 업계에 녹아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오늘 느낀 한국의 업계는 이렇게 보인다.